국내 소주시장 격전 - 두꺼비, 구미호, 토끼까지...
우리나라 사람들의 술 사랑은 두말할 나위 없다. ‘적당히’라는 말이 술 앞에서는 맥을 못 추니 말이다. 어떤 지인은 금요일 저녁 치킨에 시원한 맥주 한잔하는 낙으로 산다고 했고, 어떤 분은 등산하는 이유 중 하나가 내려와서 파전에 시원한 막걸리 한잔 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 어떤 대표는 와인 선물을 제일 반기기도 했는데, 그분이 주도하는 친목모임에는 꼭 와인이 함께 했다. 하지만 내가 아는 술 사랑꾼들 중 으뜸은 소주 사랑꾼들이었다. 예전 회사 상사 한 분은 회식 자리엔 무조건 소주가 있어야 했다. 맥주 NO, 와인도 NO, 전통주도 NO... 오로지 소주. 회, 소고기, 돼지고기, 양고기, 오리고기... 뭘 먹어도 술은 소주. 소주 탓인지, 안주 탓인지 알 수 없지만 한동안 나온 배를 추슬러 보겠다고 ..
2022. 8. 30.
메타버스 버블일까?
벌써 주위에서 메타버스(Metaverse)를 식상하다고 느끼기 시작했다. 잘 알지도 못하고, 제대로 경험도 못했는데 벌써 지겹다니... 기업도, 공공기관도, 개인 투자자도 메타버스라 명명되는 일들 사이를 기웃거리며... 이거 하긴 해야겠는데 어떻게 해야 하지? 효과가 있긴 한 거야? 반신반의하고 있다. 메타버스를 하지 않으면 트렌드에 뒤처지고, 돈을 벌 수 없고,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YouTube 미래채널 MyF의 ‘공기관, 공교육의 성급한 메타버스 시도, 이거 맞아요?’라는 영상에서는 COVID-19 이전에 게임, 아바타, VR/AR/XR, Digital Twin 등 다양하게 불리던 기술들이 현재는 ‘메타버스’라는 이름 하나로 불린다고 했다. 우리가 기대하는 메타버스 세..
2022. 7.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