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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영

변덕스런 세상... 홀대받던 예·적금 다시 부활

by 포근해 2022.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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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까지만 해도 ·적금만 하는 것은 바보 같은 짓이라고 했다.

많은 사람들이 주식부동산, 가상화폐로 돈을 벌었고, 특히 상대적으로 부동산보다는 적은 액수로 투자를 할 수 있는 주식이나 가상화폐로 몰려갔다.

항간에 살림밖에 모르던 주부들까지 주식을 하면 조심하라고 하더니만, 주변에서 느닷없이 주식을 해보겠다며 예·적금밖에 모르던 친구와 선후배들까지 어떻게 하면 되느냐고 묻는 경우가 있었다.

 

하지만 그때는 이미 오르고 있던 기술주까지 떨어지기 시작하던 시점이었다.

우량주도 예외 없이 내리 곤두박질칠 때 한쪽에서는 지금이 바닥이 아니냐며 이번에야말로 기회를 잡겠다고 무리하게 달려드는 사람들도 있었다.

하지만 주가는 지하 1층에서 지하 2, 지하 3층으로 쭉쭉 내려가고, 경기침체, 물가상승, 실업률 증가로 이어지는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이 아닐까 하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19가 확산되던 시점 주식시장은 의외로 좋았다.

특히 국내외를 막론하고 기술주, 성장주들은 어떤 것을 사도 특별한 악재가 아니면 사이좋게 빨간색을 보였다.

이렇게 2년여를 보내다 보니 감각이 둔해지면서 애초 마음먹었던 기대치에서 더 욕심을 부리기 시작했고, 결국 현재는 매수도 매도도 못하는 묶여있는 신세가 대부분인 것 같다.

그래서일까 요즘 다시 ·적금으로 눈을 돌리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만고의 진리인 기본에 충실하자!

 

 

출처: Image by PublicDomainPictures from Pixabay, Image by Elisabeth Leunert from Pixabay

 

 

아시아경제 기사에서는 시중은행 예금이 더 쏠쏠하다며 인터넷 뱅크도 뛰어넘었다는 소식을 싣고 있다.

기사가 실린 729일 은행별 예금금리를 보면 기본금리를 기준으로 KDB산업은행(KDB Hi정기예금)신한은행(아름다운 용기 정기예금)이 각각 3.6%3.25%3%가 넘는 이자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낮은 금리는 하나은행(하나의 정기예금)으로 2.2%를 보였다.

적금금리는 기본금리를 기준으로 KDB산업은행(KDBdream 자유적금)이 가장 높아 3.59%로 나타났다.

가장 낮은 은행은 신한은행으로 1.6%였다.

 

상기 내용은 최고 우대금리를 적용하면 달라질 수 있고, 수시로 바뀔 수 있으니 ‘전국은행연합회(https://www.kfb.or.kr)' 사이트에서 예금금리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출처: Image by Peggy und Marco Lachmann-Anke from Pixabay, Image by Pete Linforth from Pixabay

 

 

금년 2월 예금금리를 비교했을 때 인터넷 전문은행이 2%대로 다른 곳보다 다소 높은 편이었는데, 몇 달 사이 시중은행들까지 3% 이상의 금리로 분위가 달라졌다.

 

기사에서도 시중은행의 금리가 높아지면서 뭉칫돈이 은행으로 몰리고 있다고 했다.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6월 말 기준 정기 ·적금 잔액은 총 722조 5602억원으로 5월 말 716조 53655365억 원에 비해 한 달 새 약 66조 원가량이 증가했고, 그 증가세는 최근 가속화되고 있다고 한다.

반면 인터넷 전문은행들의 수신잔액 증가는 다소 둔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실 처음에는 인터넷뱅킹이 편리하고 금리도 높아서 선호했지만, 요즘은 시중은행들도 PC나 모바일을 이용한 뱅킹 서비스에 문제가 없다 보니 금리와 기타 차별화된 서비스 등을 비교 검토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세상 참 변덕스럽다.

몇 달 전까지만 해도 몇 푼 안 되는 금리라며 홀대받던 '착실한 돈 모으기 예·적금'이 다시금 부활하고 있으니 말이다.

 

 

[참고]
o "시중은행 예적금이 더 쏠쏠하네" 인뱅도 뛰어넘었다, 아시아경제, 2022.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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