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경영

서울 신축빌라 21.1%가 깡통전세... 내 보증금 안전할까?

by 포근해 2022. 8. 5.
728x90
반응형

요즘은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많은 사람들이 답답하다고 하고, 불안하다고 하고, 어지럽다고 한다왜일까?

더운 날씨 탓일까? 세상이 너무 빨리 돌아가는 탓일까?

긴 호흡으로 뭔가를 준비하고 실행하고... 이런 패턴이 없어진 지 오래된 것 같다.

롤러코스터를 타고 멀미날 지경으로 돌고 또 돌고를 반복하고 있는 느낌.

 

얼마 전까지만 해도 집값이 천정부지로 뛰면서 누군가는 수십억을 벌었고, 상대적으로 누군가는 벼락 거지가 되기도 했다. 빚투를 해서라도 기회를 잡아야 한다는 조급함이 사람들을 코너로 몰았고, 휩쓸려 가던 사람들은 앞뒤를 잴 틈도 없이 뭐라도 잡자는 생각으로 달려들었다.

말그대로 뭐라도 잡은 사람들은 잠시 안도하기도 했지만, 이것이 발목을 잡는 경우도 생겼다.

 

참고: Image by Nattanan Kanchanaprat from Pixabay

 

오늘 뉴스에는 깡통전세를 조심하라는 기사가 실렸다.

5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지난해부터 올해까지의 서울 신축 빌라 상반기 전세 거래(3858)를 조사한 결과, 21.1%(815) 전세가율 90%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깡통전세인 것이다.

 

깡통전세전셋값이 매맷값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높은 경우로 업계에서는 매매가 대비 전셋값이 80%를 넘으면 깡통전세의 위험이 큰 것으로 본다.

, 전세 계약 만료 뒤 보증금을 돌려받기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이다.

 

자치구별로 보면 서울 강서구의 전세 거래 53.3%가 깡통주택으로 나타나 서울 25개 자치구 중 깡통전세 위험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중 화곡동에서 304건이 나와, 강서구 깡통주택의 82.2%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양천구(48.7%), 관악구(48.4%), 구로구(36.8%) 순으로 깡통주택 비율이 서울 평균을 웃돌았다.

반면 노원구, 용산구, 중구의 경우에는 깡통전세로 분류된 거래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방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금리 인상이 예고되어 있어, 이에 따른 거래량 실종과 매매 하락으로 깡통전세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참고: Image by Peggy und Marco Lachmann-Anke from Pixabay

 

 

이런 와중에 전세 사기도 극성이다.

최근 부동산과 관련하여 조직적 불법행위전세 보증금을 반환받지 못한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고 한다.

이에 경찰청·국토교통부·서울시 등은 '전세 사기 전담 수사본부'를 설치하고 부동산 거래 불법행위 수사 공조에 나섰다. 

최근 중개보조원의 공인중개사 사칭, 중개대상물에 대한 표시·광고 행위, 무등록 불법 중개행위 등이 유튜브·블로그 등에서 활개를 치고 있는 것에 대해, 온라인 부동산 불법 중개행위를 수사했고 그 결과  7건의 부동산 불법 중개행위를 적발했다고 한다.

 

신고 제보시 포상금도 있다. 서울시는 부동산 관련 부정·불법 행위 신고 제보 시 최대 2억 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고 한다. 제보는 전화(120다산콜재단)·스마트폰 앱(서울스마트불편신고)·서울시 홈페이지(민생침해 범죄신고센터)·방문·우편 등으로 가능하다.

 

부동산은 재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경우가 많아 문제가 생길 경우 피해가 심각해질 수 있다. 조심 또 조심하는 수밖에.

전문가들은 특히 부동산 계약 시 중개업소에 게시된 자격증을 확인하고, 등록증에 있는 개업 공인중개사가 직접 중개행위를 하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건 부동산 거래시 기본 중의 기본임을 잊지 말자.

 

 

[참고]
o "화곡동 전세 조심하세요"… 강서구 깡통주택 82%가 그곳에, 중앙일보, 한은화 기자, 2022.08.05.
o 서울 신축빌라 '깡통전세' 주의보…강서 10가구 중 5가구 깡통주택, ZDNet Korea, 백봉삼 기자, 2022.08.05.
o '전세사기' 양산 부동산 불법 거래 단속 강화, 글로벌이코노믹, 박상훈 기자, 2022.08.05
728x90
반응형
LIST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