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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영

중국, 베트남, 러시아에서도 인기 많은 초코파이~

by 포근해 2022.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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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는 크래커, 쿠키, 비스킷, 파이 등 여러 가지 주전부리를 한 단어로 표현한 아주 경제적인 말이다.

생각해 보면 과자를 먹는 습관은 중·고등학교 때 보다도 오히려 직장생활을 하면서 더 고착된 것 같다.

 

아침을 잘 챙겨 먹는 편인데도 불구하고 출근해서 급한 일을 처리하고 나면 바로 배가 고프다.

그러면 탕비실로 가서 커피와 과자 몇 개를 챙겨 오곤 했다.

어떤 친구는 하필 그 많은 과자 중 오도독 오도독 소리 나는 과자를 씹어서 옆사람의 귀를 거슬리게 하는 경우도 있었다.

아침 과자 시간이 지나고 나면 오후 3~4시쯤 다시 과자 시간이 온다. (그즈음 출출하거든.)

커피 옆엔 꼭 쿠키나 비스킷이 세트로 등장하곤 했다.

집에 와서는 TVPC를 켜면 여지없이 입이 또 궁금해진다.

무슨 보약도 아닌데 때 맞춰 과자를 챙겨 먹는 못된 버릇이 든 것이다.

줄여 보려 해도 쉽지 않다. 단짠 단짠 그 맛의 조화 때문인지, 아니면 마음이 허전해서 인지, 그것도 아니면 머리가 복잡해서 인지. 아무튼 여러 가지 핑계로 과자가 당기곤 한다.

 

그런데 이런 과자가 전쟁 상황인 해외시장에서도 잘 팔렸다고 한다.

머니투데이에 의하면 특히 오리온러시아 등 해외시장에서 최고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원재료 수급불안으로 주요 제과 기업들이 가격을 인상했지만 오리온은 가격을 동결했는데도 오히려 실적이 상승한 결과여서 눈길을 끈다.

 

 

출처: Image by Alexander Martinez from Pixabay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오리온은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 2805억 원, 영업이익 1983억 원을 기록,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한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 영업이익은 26.3% 성장했다.

해외사업의 성과가 상승 요인으로 주목되는 가운데, 중국에서 5684억 원, 베트남에서 1957억 원, 러시아에서 788억 원어치를 판매했다고 한다. 그룹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이 3개국에서 나온 셈이다.

 

특히 러시아 법인은 전년 대비 매출 55%, 영업이익54%로 성장해 오리온 전체 법인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초코파이를 비롯한 파이류의 인기가 높았다고 한다.

(초코파이는 군대에서만 인기 있는 것은 아닌가 보다. 역시 국민 과자로 인정할만하다.)

 

무엇보다 오리온201312월 가격 인상 이후 9년째 가격을 동결했다.

경쟁사인 롯데제과해태제과가격 인상과는 대비된다.

 

 

출처: Image by Herbert Aust from Pixabay

 

 

롯데제과의 경우 영업이익이 전년도와 비교해 30%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해외사업의 더딘 성장 때문으로 보고 있는데, 인도 정도를 제외하면 다수의 해외법인이 고전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롯데푸드와 합병되는 하반기부터는 실적 반등이 예상된다고 전하고 있다.

 

크라운해태는 450억 원을 투자한 아산공장이 하반기부터 가동되면서 주력 제품인 홈런볼, 에이스, 후렌치파이 등의 생산이 늘어나는 등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한다.

 

올 상반기 실적에서는 오리온이 ‘승’!

하지만 소비자들의 입맛은 자주 변하고, 그것도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제과 시장에서 승자 유지가 어디 쉽기만 할까?

그래도 정 가득한 초코파이와 아삭아삭 포카칩과 오징어땅콩, 달콤한 초코송이까지 자꾸 손이 가는 과자들이 있어 하반기도 기대해 본다.

 

 

[참고]
o 전쟁 중에 더 잘 팔린 초코파이... 제과3사 해외 실적에 '희비',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2022.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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