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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영

파월 "고강도 긴축 통화" 발언에 금융시장 폭락

by 포근해 2022.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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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가 도무지 좋아질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

827일 여러 뉴스에서 잭슨홀 미팅 소식을 전하고 있다.

제롬 파월(Jerome Hayden Powell)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Board of Governors of the Federal Reserve System, 연준) 의장의 연설 내용은 한마디로...

물가 안정을 위해 고강도 긴축 통화 정책을 할 것이니 당분간 고통을 감내해야 한다는 것.

 

그는 26(미국 현지시간) 미국 와이오밍 주 잭슨 홀에서 열린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잭슨홀 미팅)에서 지금은 금리인상을 중단하거나 멈출 때가 아니다라며, “7월에 인플레이션이 둔화한 것을 환영하지만, 인플레이션이 떨어지고 있다는 확신을 갖기에 부족하다”고 했다이어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까지 안정시키기 위해선 고강도 긴축 통화 정책이 필요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고 한다.

, 물가 안정을 회복하지 못하면 더 큰 고통을 겪게 될 것이라고 재차 경고한 것이다.

 

이 발언 덕분(?)금융시장은 폭락했다.

뉴욕증시는 이날 다우지수 3.03%, S&P500 3.37%, 나스닥 지수 3.94% 각각 폭락했다.

 

 

출처:Image by Tumisu from Pixabay

 

 

기사는 미국이 금리인상 고삐를 계속 죄고, 가계와 기업의 고통이 커지면 경기침체 우려도 높아진다면서, 달러화도 당분간 강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고 전했다.

파월의 연설 내용에 대해 투자시장에선 9월에 열릴 예정인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이 자이언트 스텝(기준 금리 0.75% 포인트 인상)을 또 단행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으로 해석했다.

 

잭슨홀 [Jackson Hole]
잭슨홀은 와이오밍주의 산골 마을로 미국 최고 스키 리조트 중 하나이다. 잭슨홀이 유명해진 건 해마다 8월 세계 금융시장을 쥐락펴락하는 중앙은행 총재들과 석학, 투자자들이 모여들어 콘퍼런스를 열기 때문이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잭슨홀 [Jackson Hole] (한경 경제용어사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ederal Open Market Committee]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이사회 산하에 있는 공개시장조작 정책의 수립과 집행을 담당하는 기구로, 한국은행의 정책결정기구인 금융통화위원회와 유사한 조직이다. 
미국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1년에 8번 정기회의를 개최한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미국연방공개시장위원회 [聯邦公開市場委員會, FOMC] (매일경제, 매경닷컴)
공개시장조작 [Open Market Operation]
중앙은행이 국채 및 기타 유가증권 매매를 통해 금융기관과 민간의 유동성을 변동시켜 시장금리에 영향을 주는 정책수단이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공개시장조작 [Open Market Operation] (시사경제용어사전, 2017. 11., 기획재정부)

 

 

출처:Image by Gerd Altmann from Pixabay

 

 

달러 대비 유로화 가치는 지난주 20년 만에 최저로 떨어졌고, 유럽 전역이 고물가에 신음하고 있다.

유럽으로 가는 가스관을 쥐고 있는 러시아 기업 가즈프롬이달 31일부터 사흘간 가스 공급을 중단한다고 예고한 상태이다.

이미 독일7월 생산자물가는 37.2% 폭등했다.

시티뱅크내년 1분기 영국 물가상승률이 18.6%50여 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중국부동산 침체 위기 등으로 위안화 가치가 빠르게 하강하자, 정부가 경제 안정 조치를 내놨다.

26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고속철도·수로·재생 에너지 시설 등 건설 프로젝트에 약 68000억 위안(1323조 원)을 쏟아부을 예정이라고 한다.

 

우리나라는 어떨까? 주요 수출 상대국들이 휘청이면서 우리 경제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820일까지 무역수지 적자폭은 1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수출이 3.9% 늘었지만 수입이 훨씬 많은 22.1% 늘어난 결과라고 한다.

지난 7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6.3%로 외환위기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여름도 지나고 하반기로 접어들었는데 국내도, 글로벌 이웃들도 좋은 소식이 없다.

당분간 힘들 것이라고들 하는데 그 '당분간'이 언제까지인지 답답하다.

 

 

[참고]
o 파월은 ‘인플레이션’ 46번 말했다… 뉴욕 주가는 3%대 폭락 [Market Watch], 조선일보, 김은정 기자, 2022.08.27
o 파월 연준 의장 “고강도 금리 인상 또 할 것” 시사 [연설 전문], 이코노미스트, 박정식 기자, 2022.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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