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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와 달리 화 잘내고, 다니던 길 헤매고, 긴 문장으로 답하기 어렵다면... 혹시 초기 치매? 치매는 결코 남의 일이 아니다. 우리 집도 아버지가 치매로 고생하시다 돌아가셨고, 가까운 친구의 시어머니도, 선배 어머니도... 생각보다 많은 어르신들이 치매로 고생하신다. 고령에 접어들면 가장 두려운 것이 치매라고 입을 모은다. 사랑하는 가족도 알아보지 못하고 자기 몸도 간수하기 힘들어 주변 사람에게 폐를 끼치는 것이 걱정이라는 것이다. 물론 스스로 심신의 건강관리를 잘해야겠지만, 치매는 혼자만의 문제라기보다는 주변 사람들과의 소통,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지나고 생각해보니 아버지의 치매 증세를 초기에 알아보지 못한 것은 가족의 문제가 아니었나 싶다. 아버지는 한국 사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남자 어르신의 모습이었다. 회사가 전부였는데 퇴직하고 나니 친구도 없고, 일도 없고… 아마도 .. 2022. 9. 21.
국내 광고 수익 유튜브 9만 7천여개, 500명 중 1명 돈 번다. 구글이 운영하는 동영상 공유 서비스 유튜브(YouTube)는 당신(You)과 브라운관(Tube, 텔레비전)의 합성어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유튜브 [YouTube]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위키백과에 의하면 유튜브는 2010년부터 흑자로 돌아섰고 이용자가 갈수록 불어나는 스노우볼 효과(Snowball effect)를 내기 시작해 현재는 31개국이 넘는 장소에서 서비스를 하고 있다고 한다. “당신은 TV와 유튜브 중 어떤 것을 더 많이 시청하나요?”라고 묻는다면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유튜브”라고 답할 것이다. 관심 있는 채널을 저장해 놓고 업데이트되는 내용을 입맛에 맞춰 계속 시청할 할 수 있으니, 선택권 없이 지루한 TV 시청을 멀리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 검색도 네이버나 구글만큼이나 유.. 2022. 9. 18.
추석 선물도 '모바일 선물하기'로~ 집을 나서는데 문 앞에 택배가 와있다. 분홍색 보자기로 예쁘게 싸여 있다. 뭐지? 나에게 온 것이 맞나? 이름을 확인하니... 맞네! 친구가 추석이라고 맛있는 제주 귤 한 상자를 보낸 것이다. 적당히 새콤하고, 적당히 달달한... 맛도 모양도 실한 귤이다.(고마운 친구~) 이번 주는 아마도 추석 인사가 바삐 오가는 한 주가 될 것이다. 비록 태풍 힌남노 때문에 다른 여력이 없이 복구에 땀을 흘리거나 침통한 명절을 보내야만 하는 안타까운 분들도 많을 것으로 짐작되지만, 한편에서는 여전히 명절 준비로 분주하다. (세상 참...) 어쨌든 명절이니 선물 이야기를 좀 해보려고 한다. 코로나19 영향이 크기는 했지만, 꼭 팬데믹(pandemic)이 아니어도 우리 사회는 이미 디지털 세상으로 들어섰고 크고 작은 부분.. 2022. 9. 7.
가을 태풍의 계보 잇는 '힌남노' 태풍 '힌남노'가 제주를 중심으로 전국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하더니, 하루 종일 굵은 빗줄기가 쉼 없이 내리 꽂혔다. 우비를 입고 우산도 썼지만, 바지 아랫단이며 백팩은 물에서 건져 올린 것처럼 흥건히 젖고 말았다. 태풍은 발생 지역에 따라 다른 이름으로 불린다. 태평양 남서부에서 발생하여 우리나라 쪽으로 불어오는 것을 태풍, 대서양 서부에서 발생하는 것을 허리케인, 인도양에서 발생하는 것을 사이클론, 오스트레일리아 북동부에서 발생하는 것을 윌리윌리라고 한다. 세계 기상기구(World Meteorological Organization, WMO)는 열대 저기압 중에서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이 33m/초 이상인 것을 태풍(TY), 25~32m/초인 것을 강한 열대 폭풍(STS), 17~24m/초인 것을 열.. 2022. 9. 6.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하락, 대출 부담에 '생존전략'까지… 지금부터 딱 1년 전, 그러니까 2021년 9월 22일 자 뉴스를 보면 이런 제목의 기사를 볼 수 있다. 「지난달 강남 전셋값 3.3㎡당 4023만 원」. 내용은 이렇다. 서울 강남구의 3.3m²당 평균 전세 가격이 4023만 8000원으로 2017년 5월 2537만 5000원보다 58.6% 올라 전국에서 상승 폭이 가장 크다는 내용이었다. 오래된 일이 아니다. 바로 지난해 이맘때 일이다. 그때는 그랬다. 이 상승이 언제까지 갈지, 집 없는 사람들은 답답하고 초조해 미칠 지경이었고, 집 있는 사람들은 인근 아파트가 우리 아파트보다 더 많이 오르면 배가 아파 안달하던 시기였다. 전국 부동산이 들썩이니 뉴스는 온통 부동산 얘기였고, 잘 나가는 유튜버도 부동산 전문가가 최고였다. 이 분위기는 지속될 것 같았다.. 2022. 9. 2.
국내 소주시장 격전 - 두꺼비, 구미호, 토끼까지... 우리나라 사람들의 술 사랑은 두말할 나위 없다. ‘적당히’라는 말이 술 앞에서는 맥을 못 추니 말이다. 어떤 지인은 금요일 저녁 치킨에 시원한 맥주 한잔하는 낙으로 산다고 했고, 어떤 분은 등산하는 이유 중 하나가 내려와서 파전에 시원한 막걸리 한잔 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 어떤 대표는 와인 선물을 제일 반기기도 했는데, 그분이 주도하는 친목모임에는 꼭 와인이 함께 했다. 하지만 내가 아는 술 사랑꾼들 중 으뜸은 소주 사랑꾼들이었다. 예전 회사 상사 한 분은 회식 자리엔 무조건 소주가 있어야 했다. 맥주 NO, 와인도 NO, 전통주도 NO... 오로지 소주. 회, 소고기, 돼지고기, 양고기, 오리고기... 뭘 먹어도 술은 소주. 소주 탓인지, 안주 탓인지 알 수 없지만 한동안 나온 배를 추슬러 보겠다고 .. 2022. 8. 30.
파월 "고강도 긴축 통화" 발언에 금융시장 폭락 세계 경제가 도무지 좋아질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 8월 27일 여러 뉴스에서 잭슨홀 미팅 소식을 전하고 있다. 제롬 파월(Jerome Hayden Powell)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Board of Governors of the Federal Reserve System, 연준) 의장의 연설 내용은 한마디로... 물가 안정을 위해 고강도 긴축 통화 정책을 할 것이니 당분간 고통을 감내해야 한다는 것. 그는 26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와이오밍 주 잭슨 홀에서 열린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잭슨홀 미팅)에서 “지금은 금리인상을 중단하거나 멈출 때가 아니다”라며, “7월에 인플레이션이 둔화한 것을 환영하지만, 인플레이션이 떨어지고 있다는 확신을 갖기에 부족하다”고 했다. 이어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까.. 2022. 8. 28.
졸업 축하 인사말_자녀, 선·후배, 상사, 지인, 친구 며칠 전 막내 직원이 졸업을 했다. 30도를 웃도는 한낮 더위는 아직 여름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입추가 지났으니 ‘가을’이고, 이 시기에 졸업을 하니 ‘가을 졸업’, 간간이 불어오는 바람 따라 살랑거리는 코스모스가 필 무렵 졸업하니 ‘코스모스 졸업’이다. 학위를 주는 졸업을 한지는 너~무 오래되어서 그때의 감정, 기분이 잊힌 지 오래지만, 우리는 살아가면서 여러 다른 형태의 졸업을 경험하게 된다. 배움에는 끝이 없으니까. 사실 졸업하는 후배나 지인에게 ‘축하한다’는 말로는 좀 부족한 것 같아서 한마디 덧붙이고 싶지만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마땅히 떠오르지 않을 때가 있다. 잘못하면 꼰대 소리를 듣거나, 흔한 축하인사는 건성건성 듣기 마련이고, 아예 흘려버리니 말이다. 이런 태도... 물론 이해된다. 졸.. 2022. 8. 26.
라면가격 10%가 넘는 인상, 정말 너무하네! 라면 시장 점유율 1위인 농심이 추석 이후 가격을 인상한다고 한다. 1년 만에 다시 가격을 올리는 것이라 이 소식을 듣는 소비자들은 몹시 ‘섭섭한’ 기분이 든다. 라면이 우리나라에 처음 등장한 것은 1963년 9월. 삼양라면이 최초였고 100g이었던 라면의 가격은 10원이었다. 처음 도입되었을 당시 사람들은 거부감을 가졌지만, 국가에서 시행한 분식 장려 정책 덕분에 라면·빵·과자 등의 품목이 많이 팔리게 되었다고 한다. 라면 스프가 건강에 좋지 않다는 논란에도 불구하고 라면은 40년 가까이 서민들의 식사를 대신해 오고 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우리나라 최초의 라면 (국가기록원 - 기록으로 살펴보는 의식주 문화, 국가기록원)) 라면은 먹기 간편하기도 하지만, 취향대로 여러 가지 재료를 넣어서 손.. 2022. 8. 24.
오픈페이, 삼성·현대카드는 참여 안하나? 오늘 점심은 무엇으로 결제했는가? 신용카드? 간편결제(페이)? 요즘은 지갑 없이 다니는 사람들도 많아서 페이 결제는 일상화되었다. 개인적으로는 아직 카드 사용이 약간 많은 것 같긴 하지만, 페이 사용도 익숙해져서 지갑 없이 스마트폰만 들고 다닐 때도 많다. 몇 년 전 페이와 관련한 조사를 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만 해도 페이는 젊은 층에서만 일부 사용되는 정도였고, 카드 사용에 어려움이 없는데 굳이 페이를 왜 써야 하는지 의문을 갖는 사람들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페이를 왜 사용하느냐고 묻는 사람은 없다. 익숙해졌으니까. 편리한 걸 알았으니까. 이런 상황이니 카드업계도 긴장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오늘자 조선비즈 기사에서는 카드업계가 도입하려는 오픈페이 플랫폼에 대한 내용이 실렸다. '오픈페이'란.. 2022. 8. 22.
지긋지긋한 층간소음, 정부 대책은? - 소음저감매트 아파트, 주상복합, 오피스텔, 연립, 다세대 등 공동주택에 사는 경우 층간소음으로 고생하지 않은 사람이 없을 것이다. 심심찮게 들려오는 관리실 방송! 뛰지 마라, 밤늦게 청소기 돌리지 마라, 아래층으로 진동이 전달되는 운동기구는 사용하지 마라, 강아지 등 동물소리로 피해 주지 마라 등. 대부분 소음과 관련한 민원이다. 특히 안정이 필요한 환자나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이 있는 가정 또는 소리에 각별히 민감한 사람의 경우에는 주거 공간의 소음이 그 어떤 것보다 괴롭다. 공동주택의 소음은 건물 구조상 어느 세대에서 나는 소리인지 구별하기 어려울 때가 많아서 직접 항의하는 것도 쉽지 않다. 이웃 간 칼부림에 살인까지 부르는 층간소음, 대책은 없는 걸까? 이 질문에 정부가 답을 내놓았다. ‘층간소음 대책’! 그것이.. 2022. 8. 19.
중국, 베트남, 러시아에서도 인기 많은 초코파이~ ‘과자’는 크래커, 쿠키, 비스킷, 파이 등 여러 가지 주전부리를 한 단어로 표현한 아주 경제적인 말이다. 생각해 보면 과자를 먹는 습관은 중·고등학교 때 보다도 오히려 직장생활을 하면서 더 고착된 것 같다. 아침을 잘 챙겨 먹는 편인데도 불구하고 출근해서 급한 일을 처리하고 나면 바로 배가 고프다. 그러면 탕비실로 가서 커피와 과자 몇 개를 챙겨 오곤 했다. 어떤 친구는 하필 그 많은 과자 중 오도독 오도독 소리 나는 과자를 씹어서 옆사람의 귀를 거슬리게 하는 경우도 있었다. 아침 과자 시간이 지나고 나면 오후 3~4시쯤 다시 과자 시간이 온다. (그즈음 출출하거든.) 커피 옆엔 꼭 쿠키나 비스킷이 세트로 등장하곤 했다. 집에 와서는 TV나 PC를 켜면 여지없이 입이 또 궁금해진다. 무슨 보약도 아닌데.. 2022. 8. 17.
추석 인사말_이메일, 문자, 카드 추석(秋夕)은 음력 팔월 보름을 일컫는 말로 글자대로 풀이하면 '가을 저녁', '가을의 달빛이 가장 좋은 밤'이라는 뜻이니 '달이 유난히 밝은 좋은 명절'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가을의 한가운데 달이며, 팔월의 한가운데 날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 명절이다. 가배(嘉俳), 가배일(嘉俳日), 가위, 한가위, 중추(仲秋), 중추절(仲秋節), 중추가절(仲秋佳節)이라고도 한다. (출처: 추석(秋夕), 한국세시풍속사전, 집필자 김명자) 예전에는 온 가족이 모여 송편을 빚었다. 엄마는 아침 일찍부터 방앗간에 가서 쌀가루를 빻아 오셨고, 그다음 익반죽을 했는데, 흰떡 외에도 여러 색깔을 내기 위해 쑥과 코코아 등을 함께 사용했다. 그러면 3색 송편이 완성된다. 속은 깨로 만들어서 고소하고 달콤했다. 특히 초콜릿색 송.. 2022. 8. 15.
주식시장에 등장한 '태조이방원', 너는 누구냐? ‘태조 이성계’도 ‘태종 이방원’도 아닌 ‘태조이방원’이라고? 역사 이야기가 아니라 주식시장에서? 요즘 주식시장에서 ‘태양광·조선·이차전지·방산·원자력’이 조명받으면서 새롭게 생긴 용어이다. 어쩌면 태조 이성계와 태종 이방원이 보여주었던 강력한 파워를 이들 분야에서도 보고 싶다는 그 분야의 주식을 가진 사람들의 소망이 담긴 애칭이 아닐까 싶다. 혼란스러운 고려 말의 정국에서 새로운 변화의 시대를 연 신흥무장 세력 이성계(太祖 李成桂, 1335~1408, 재위: 1392~1398), 제1차 왕자의 난을 계기로 재기해 피의 숙청을 단행하긴 했지만 500년 조선조 국가의 밑그림을 완성한 이방원(太宗 李芳遠, 1367~1422, 재위: 1400~1418). 모두 강력한 카리스마와 추진력으로 왕권을 강화했던 인물.. 2022. 8. 14.
편의점 음식, 드론 타고 하늘을 날라 집 앞으로 배달음식은 이제 전혀 낯설지 않은 일상이 되었다. 퇴근길 전철에서 모바일로 음식 주문을 해놓으면 집 앞에 짜장면이며 치킨 등 맛있는 저녁 식사가 나를 반긴다. 혼자 계신 어머니께 케이크 하나 보내드리고 싶은데 시간이 없을 때도 배달 주문을 이용하면 “케이크 잘 받았다. 고맙다”는 전화를 받을 수 있다. 너무 익숙한 배달. 그래서 도로와 골목 곳곳에서 라이더들을 자주 만나게 된다. 그런데 이제 이런 배달을 드론으로도 만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나 보다. 서울경제에 의하면 편의점 음식을 10분 만에 배달하는 드론이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머지않아 하늘에서 돈가스며 떡볶이, 피자가 마구 날아다니는 것은 아닌지. 애니메이션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 Cloudy with a Chance of Meatballs’.. 2022. 8. 12.
존리, 강방천... 주린이들 설레게 하던 투자 철학은 어디로 돈 앞에서 인간은 한없이 나약하다. 가장 믿었던 부모, 형제, 부부, 절친 사이에도 돈이 문제가 되어 연을 끊고 고소고발로 얼룩지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하물며 돈을 다루는 사람들 사이에서야 오죽할까 싶다. 유튜브 경제 프로그램을 즐겨 보는 편인데, 그런 프로그램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인물들이 있다. 바로 존리 대표와 강방천 회장이다. 존리 메리츠 자산운용 대표는 다수의 유튜브, 지상파, 케이블 방송 등에 출연해서 익숙한 인물이기도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금융문맹을 걱정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어릴 때부터 올바른 경제관념을 심어줘야 한다고 해서 공감을 많이 얻었고, 청년들과 노년층의 경제적 빈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규모 있는 소비 생활과 적절한 투자를 평생 동안 해야 한다고 .. 2022. 8. 9.
'수면 빚' 잔뜩 지고 있는 한국 - 슬리포노믹스 열대야가 무서운 건 꿉꿉한 더위가 나의 소중한 꿀잠을 빼앗아 가기 때문이다. 배고픈 건 참아도 쏟아지는 잠은 못 참겠다는 사람들이 많은 걸 보면 잠이 일상생활을 얼마나 크게 지배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올여름도 35도를 웃도는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자 수면장애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었다. 자도 자도 졸리고 피곤하다는 사람들. 이에 대해 6일자 중앙일보에서는 ‘수면 빚(sleep debt)’이라는 말로 경고하고 있다. 수면 빚은 연간 단위로 누적된 수면 부족 시간을 의미한다. 그래서인지 많은 사람들이 숙면을 위해 돈과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수면 시장 역시 크게 성장하였는데 4일 자 중앙일보에서는 한국수면산업협회 조사를 인용하며 10년 전 4800억 원 수준이었던 국내 수면 시장이 현재 3조원대로 커.. 2022. 8. 6.
서울 신축빌라 21.1%가 깡통전세... 내 보증금 안전할까? 요즘은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많은 사람들이 답답하다고 하고, 불안하다고 하고, 어지럽다고 한다. 왜일까? 더운 날씨 탓일까? 세상이 너무 빨리 돌아가는 탓일까? 긴 호흡으로 뭔가를 준비하고 실행하고... 이런 패턴이 없어진 지 오래된 것 같다. 롤러코스터를 타고 멀미날 지경으로 돌고 또 돌고를 반복하고 있는 느낌. 얼마 전까지만 해도 집값이 천정부지로 뛰면서 누군가는 수십억을 벌었고, 상대적으로 누군가는 벼락 거지가 되기도 했다. 빚투를 해서라도 기회를 잡아야 한다는 조급함이 사람들을 코너로 몰았고, 휩쓸려 가던 사람들은 앞뒤를 잴 틈도 없이 뭐라도 잡자는 생각으로 달려들었다. 말그대로 뭐라도 잡은 사람들은 잠시 안도하기도 했지만, 이것이 발목을 잡는 경우도 생겼다. 오늘 뉴스에는 깡통전세를 조심하라는 .. 2022. 8. 5.
구독 비용 부담 커... 다크 넛지도 한 몫 구독 경제의 시대다. 구독 경제가 뭔지 모른다고 하는 사람들도 쿠팡의 로켓와우나 SSG.com의 스마일 클럽 등으로 물건을 배송받거나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에서 영화나 드라마를 보고, 밀리의 서재 등에서 책을 구독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매경ECONOMY 기사에서는 더폴(여론조사 플랫폼)을 통해 국내 성인 남녀 1만 8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구독 서비스에 대한 설문조사 내용을 싣고 있는데, ‘구독 서비스 확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부정적이라고 생각한다면 그 이유는 무엇이냐’고 질문하고 있다. 조사 결과를 보면 55.1%가 현재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독 서비스 확산에 긍정적이라고 답한 비율이 18.8%, 부정적이라고 답한 비율이 37%로 조사되어 부정적 의견이 높았다. .. 2022. 8. 3.
우영우 테스트, 등장인물중 내 성향과 맞는 사람은? 우영우 인사법, 우영우 고래 키링, 우영우 고래 시계, 우영우 고래 인형, 우영우 패션, 우영우 안대...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인기만큼이나 관련 키워드도 풍성해지고 있다. 여기에 더해 이번에는 ‘우영우 테스트’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는 여러 등장인물이 나오는데 주변에서 ‘볼 수 있는’ 혹은 ‘보고 싶은’ 인물들로 가득하다. 주인공과 조연은 물론 특별 출연 등으로 회차마다 새로운 인물이 등장해서 재미를 더한다. 모두 연기력이 탄탄한 배우들이다 보니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주변의 누군가를 자꾸 떠올리게 된다. 이준호를 보면서 ‘맞아 회사에 저런 사람 있었어. 잘 생기고 친절하고... 그런데 현실에서는 저런 사람 바람둥이였지’라든가 정명석을 보면 ‘저렇게 사려 깊고 유능한 상사가 있다면 회사.. 2022. 8. 2.
변덕스런 세상... 홀대받던 예·적금 다시 부활 올해 초까지만 해도 예·적금만 하는 것은 바보 같은 짓이라고 했다. 많은 사람들이 주식과 부동산, 가상화폐로 돈을 벌었고, 특히 상대적으로 부동산보다는 적은 액수로 투자를 할 수 있는 주식이나 가상화폐로 몰려갔다. 항간에 살림밖에 모르던 주부들까지 주식을 하면 조심하라고 하더니만, 주변에서 느닷없이 주식을 해보겠다며 예·적금밖에 모르던 친구와 선후배들까지 어떻게 하면 되느냐고 묻는 경우가 있었다. 하지만 그때는 이미 오르고 있던 기술주까지 떨어지기 시작하던 시점이었다. 우량주도 예외 없이 내리 곤두박질칠 때 한쪽에서는 지금이 바닥이 아니냐며 이번에야말로 기회를 잡겠다고 무리하게 달려드는 사람들도 있었다. 하지만 주가는 지하 1층에서 지하 2층, 지하 3층으로 쭉쭉 내려가고, 경기침체, 물가상승, 실업률 .. 2022. 8. 1.
지갑 속 신분증 밀어낸 '모바일 신분증(운전면허증)' '모바일 신분증(운전면허증)'을 신청한 것은 올 1월. 뉴스에서 '모바일 신분증(운전면허증)'에 관한 내용을 보고 '아! 이거 간편해서 좋겠다'는 생각에 서둘러 신청을 했다. 모바일 신분증 사이트(https://www.mobileid.go.kr)에서 발급방법을 확인할 수 있었다. 메인 화면에 ‘모바일 운전면허증 발급 방법 알아보기’가 있는데, 여길 클릭하면 발급 순서가 나온다. 먼저 기존 운전면허증을 IC 운전면허증으로 다시 신청을 해야 한다. 비용이 좀 들지만 IC 운전면허증만 갖고 있으면 언제든 모바일 면허증을 재발급받을 수 있어 추후 스마트폰을 바꾸거나 했을 때 관리가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 면허증을 새로운 IC 운전면허증으로 교체하면 국문 1만 3,000원, 영문 1만 5,000원의 수수료.. 2022. 7. 30.
폭염 레이스, 경제에도 영향 - 애그플레이션 장마가 끝나고 어김없이 여름의 막바지 폭염 레이스가 시작되었다. 해가 져도 열기는 남아 열대야 속에 잠을 설쳐야 한다. 기사에 의하면 일 최고기온이 33도를 웃돌면 ‘폭염’이라고 했다. 오늘 서울 한낮 기온이 35도였으니 정확히 ‘폭염’이다. 올해는 6월부터 무더위가 시작되더니 지칠 줄 모르고 현재의 폭염까지 기세를 몰아붙이고 있다. 질병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가 작동한 지난 5월 20일 이후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지난 27일 기준 941명으로, 열탈진(49.2%), 열사병(21.5%), 열경련(18.1%)의 순으로 많았다고 한다. 올해 온열질환자는 주로 남자(79.5%), 실외(81.7%), 낮 12시부터 오후 5시 시간대(49.1%), 65세 이상(28.3%)과 50대(22.0%)에서 많이 발.. 2022. 7. 30.
운을 좋게 하는 풍수 인테리어~ 언젠가 친구 집들이를 갔는데 입구부터 심상치가 않았다. 한쪽에는 해바라기가, 다른 쪽에는 백호 그림이 자리하고 있었으며, 나비와 잉어, 코끼리까지... 알고 보니 풍수에 좋다고 해서 구석구석 이런 그림과 소품들을 배치해 놓았다고 했다. 집의 분위기와 그리 잘 어울리는 것은 아니었지만 풍요와 경제적 자유를 바라는 그 친구의 간절함이 온몸으로 전해졌다. 여러분들은 풍수를 믿는지? 설사 믿지 않는다고 해도 굳이 나쁘다는 것을 기를 쓰고 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나쁘다는 것은 되도록 피하고 좋다는 것은 취해서 마음의 안정을 찾고자 하는 것이 인간의 기본 심리일 테니까... 풍수(風水)의 사전적 의미는 ‘집ㆍ무덤 따위의 방위와 지형의 좋고 나쁨과 사람의 화복(禍福)이 절대적 관계를 가진다는 학설. 또는 그 방위와.. 2022. 7. 28.
종이빨대 휘발유 냄새 이어 '캐리백 유해물질 검출 주장하는 소비자'까지... 스타벅스 진땀 우리 동네에는 유난히 별다방... 그러니까 스타벅스(Starbucks)가 많다. 바로 옆 건물에도, 길 건너편에도... 사거리를 중심으로 어느 방향으로 가나 스타벅스를 만날 수 있다. 그래서 다른 매장보다는 좀 더 친숙한 편이다. 언젠가 오랜만에 친구들 모임에 갔었는데 그중 한 명이 스타벅스 커피는 맛없어서 잘 마시지 않는다며 왜 많은 사람들이 ‘스벅’을 좋아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했다. 뭐 개인 취향이니 누가 어떤 브랜드의 커피를 좋아하든 그 입맛을 존중하지만, 줄 서듯 늘어선 스타벅스 매장을 보면 공룡기업의 독점이 아닌지 씁쓸하기도 하다. (나야 뭐... 커피를 좋아하지만 딱히 민감한 입맛은 아니어서 그저 약간의 신선한 산미를 느낄 수 있다면 어떤 커피도 다 OK다.^^) 오늘은 스타벅스의 커피.. 2022. 7. 25.
사진 지우면 추억도 사라질까 걱정된다면... '디지털 저장강박증' 스마트폰 속에 가득한 사진이나 문서들 속에서 원하는 것을 찾지 못하고 헤맨 적이 있는가? 지우려고 폴더를 열었지만 언젠가 다시 볼 수도 있다는 생각에 지우지 못하고 닫아버린 적이 있는가? 그렇다면 혹시 ‘디지털 저장강박증’이 아닐까 생각해 보자. 오늘 자 헬스조선 기사를 보면 ‘핸드폰 사진 못 지우는 것도 병’이라면서 이걸 ‘디지털 저장강박증’이라고 했다.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이런 강박증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다만 경중(輕重)의 차이가 있을 뿐. 생각해 보니 나 역시 강박증이 없지 않아서 사진이든 문서든, 대화 내용이든 좀 중요하다 싶은 것은 스마트폰이나 노트북뿐만 아니라 USB나 외장하드에 다시 저장하고 이것도 안심이 안되면 네이버나 구글 클라우드에 다시 저장하고, 심지어 일정 앱이나 노트 앱까지 동.. 2022. 7. 19.
몹쓸 자외선으로부터 금쪽같은 내 피부를 사수하라! 여름이면 꼭 양산을 챙기는 선배가 있었다. 그때는 사실 ‘귀찮지 않나? 할머니같이 양산은...’이라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요즘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양산은 물론 자외선 차단제 바르고 옷도 가능하면 얇은 긴 팔을 입으려 한다. 자외선 때문이다. 피부 트러블 특히 햇빛 알레르기가 있었던 그 선배를 이제는 이해할 수 있다. 장마도 끝을 향해 달리고 있는데 이어지는 무더위와 따가운 햇빛은 생각만으로도 숨이 턱 막힌다. 여기에 더해 자외선이 가하는 피부 테러까지... 자외선은 심할 경우 피부암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음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머니S는 폭스뉴스를 인용하고 있는데, 미국 보건당국에 따르면 매년 약 500만 명의 미국인이 피부암 치료를 받는다고 했다. 우리나라는 어떤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20.. 2022. 7. 15.
위로와 답례 문자_(부고/장례/조의/조문) 검색 키워드 카테고리를 살펴보다 보니 주간 Best에 근조화환이 상위에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참고 : https://itemscout.io/) 사실 죽음은 그리 멀리 있지 않다. 태어나고 죽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환희의 눈물 속에 태어나서, 안타까운 눈물 속에 죽는 일생이 마음 한편 짠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죽음은 그 자체도 받아들이기 쉽지 않지만 관련된 용어와 예절도 어려워서 더욱 곤혹스럽다. 근조(謹弔) : 사람의 죽음에 대하여 삼가 슬픈 마음을 나타냄 부고(訃告) : 사람의 죽음을 알림. 또는 그런 글 장례(葬禮) : 장사를 지내는 일. 또는 그런 예식 장사(葬事) : 죽은 사람을 땅에 묻거나 화장하는 일 조의(弔意) : 남의 죽음을 슬퍼하는 뜻 조문(弔問) : 남의 죽음에 대하여 슬퍼.. 2022. 7. 12.
메타버스의 수익구조는? 어떤 사업이나 ‘돈’이 되지 않으면 지속되기 힘들다. 언젠가 사업제안서 발표 자리에서 만난 대표 한 분은 자신의 제품에 대한 기술적 자부심은 대단했지만 정작 그 제품을 어떻게 상품화해서 수익을 낼지에 대한 구체적 계획이 없어서 탈락하는 걸 봤다. ​인터넷 초창기에도 닷컴 버블을 전후하여 IT 기업들의 수익구조에 대한 의문과 문제들이 지적되곤 하였다. 이런 우여곡절을 겪고 경쟁력 있는 우량한 기업들이 살아남아 현재의 인터넷 부흥을 이끌었다. 생존 기업들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바로 인터넷을 통해 돈이 되는 사업을 구상했다는 것이다. 온라인에서 물건을 사고팔 수 있게 했고, 광고를 통해 수익을 발생시켰다. 돈이 되는 곳에는 사람들이 모이고, 더 많은 아이디어와 협력 그리고 경쟁이 이루어진다. ​ ​ 메타버.. 2022. 7. 11.
메타버스를 게임이라고 생각하나요? “메타버스와 게임은 다르다!” 카카오 대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만나 이같이 발언했다고 전해진다. 무슨 소리지? 메타버스라고 하면 게임 분야에서 가장 많이 회자되는 이야기 일 텐데... 남궁훈 대표의 말을 구체적으로 옮기면 “메타버스가 게임과 닮았지만, 정책적으로는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라고 말한 것인데, 이같이 말한 데에는 이유가 있다. 메타버스 플랫폼을 국내법상 '게임'으로 분류할지를 두고 정부와 업계가 시각차를 보이기 때문이다. 6월 22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선 '디지털 플랫폼 기업·전문가 간담회 및 정책포럼 회의'가 개최되었고, 이 자리에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카카오, 네이버, 쿠팡, 우아한형제들, 당근마켓 대표 등 국내 주요 플랫폼 기업 대표들, 전문가들이 함께 했다. 업계에.. 2022.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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